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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신비한 동물사전3 덤블도어의 비밀 후기

baark 2022. 4. 17. 20:22

생각보다 노잼은 아니었지만 내게 해리포터 미치광이 시절이 없었다면 이거 보고 해포 IP를 더는 안 봤을 것 같다.
메즈 미켈슨이 그냥 존재만으로도 너무 매력적이라 그린델왈드가 찰떡이었는데, 너무 어이 없는 방식으로 물리쳤달까ㅋㅋ

(여기부터 스포 있음)


이렇게 이쁘장한 캐릭터를 만들어 놓고 기껏 생각해 낸다는 게 마법의 근원지 부탄 가서 오오 가장 순수한 마력의 결정체 기린에게 마통령을 뽑게 하자!! (대신 기린은 죽여서 사특한 마법으로 좀비 만들어 투표조작하기ㅋ)인 거냐....

서양인들 이야기 소재 떨어졌을 때 갑자기 불현듯 오리엔탈리즘 꺼내는 거 너무 어이없고... 롤링여사가 ㅇㅈ해서 덤블도어 게이인 건 알았는데 이거를 뭐 그렇게 강조하는겨...재밌는 사랑 이야기도 아니면서ㅎ

그리고 좀 더 궁예하자면 처음에 무슨 기사 제목에 승리하다라는 의미로 'trump' 써 있던데 전반적으로 정치 풍자하나? 싶기도 했음ㅎ 그런 거 해리포터 프랜차이즈에 넣지 말아주시궜어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