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아침형 인간은 아니지만

 

던전밥 재밌음

예전엔 일찍 자는 게 아까웠다. 퇴근하고 저녁 먹고 좀 찌끄리다 보면 하루가 훅 가서 내가 뭘 한 거지 싶은 마음에 날 위한 시간을 좀 더 안배하고 싶었다.

요즘은 조금 다르다. 아무리 늦어져도 웬만하면 12시 전에 잔다. 스스로 꼴보기 싫은 상사와의 만남을 가속시키는 기분이지만 몸 컨디션에는 훨씬 좋다. 어차피 깨어 있어 봤자 유튜브 알고리즘 형성에 기여나 할뿐이지!

조금 억울한 건 아무리 일찍 자도 기상 시간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자도자도 피곤하다. 유년기 시절 지울 수 없는 상처마냥 피로가 누적된 건지 뭔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