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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레데리2 - 친애하는 아서에게 본문
친애하는 아서에게,
잘 지내고 있길 바라. 지난 번엔 제이미를 도와줘서 고마웠어. 그 앤 여전히 아버지와 척을 지고 있지만, 아마 대학에 들어갈 생각인 것 같아. 앞으로 어떤 미래가 펼쳐지든, 당신이 그 애를 살렸다는 사실엔 변함 없어. 늘 고마운 마음 뿐이야.
아아, 아서. 인생은 날 몇 번이고 진창에 구르게 만들어. 새 사람이 되고 싶은데, 나는 왜 언제나 나일까. 당신은 왜 당신일 수밖에 없을까. 헛발질이나 하게 만드는 꿈은 접고 어엿한 사내가 될 수 없었던 걸까?
인생은 이렇듯 혼란스러워. 그리고 혼란스럽다는 건 이 삶이 체질에 잘 맞지 않는다는 소리겠지.
유감스럽게도 우린 또다른 수렁에 빠지고 말았어. 내게 문제가 생긴 건 아니지만, 여전히 당신 도움이 필요해. 난 지금 세인트데니스 그랜드 호텔에 묵고 있어. 아서,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구해선 안 된다는 걸 알아. 그런데 내민 손을 잡아 줄 이가 당신 밖에 없더라. 부디 우리의 옛 추억을 가엽게 여겨 날 구해 줘. 염치 없지만 이렇게 애원할게.
진심을 담아,
메리
-
글씨 이뻐서 캡쳐했다가 걍 재미 삼아 번역 끄적여 봄
(실제로는 Read 눌러서 텍스트 선명하게 읽을 수 있음)
-
이 겜의 주인공인 아서 아저씨에겐 사랑하는 여자 메리가 있었고, 둘은 한때 연인 사이었음
하지만 메리 아부지 눈엔 근본 없는 양애취 아서가 눈에 차지 않았고 둘 사이를 겁나리 반대함ㅎㅎ;
메리 역시 안정을 추구하다 보니 방랑 범법자 아서와 결국 헤어지게 되었음
시간은 지났고... 아서와 메리는 각자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데...
아서의 연락처를 구한 메리가 장문의 편지를 보내며 SOS를 침
그리고 아서는 순정마초라 편지 보내는 족족 도와주러 감ㅋㅋㅋㅋㅋ
처음엔 남동생이 갑자기 사이비종교 믿으러 갔다가 자1살쇼 벌이여던 거 막고
이번엔 아부지가 술 취해갖고 ㅈㄹ발광하다 메리 어머니 브로치 팔아먹는 거 가서 막아 줌.....ㅋ
도와준 김에 메리가 공연 보러 가쟤서... 아니 메리 선생님 이 아저씨 그러면 희망 가진다니까요??????
했지만 이 이야기의 결말을 스포로 진작에 알고 있는 나는 그래 지금이라도 행복해라... 하고 같이 공연 보게 시킴
좀 신기함 뭔가 남성향 콘텐츠들에서 이런 여캐들을 자주 보게 되는 듯ㅋㅋㅋ
과거엔 주인공 남캐와 사랑했는데 갑자기 헤어지자거나 배신 때리고 잠적해서
단순순정 남캐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여캐...
그러다 겨우 잊을 때 하필 다시 뿅 등장해서 남캐를 빡치게 만듦
남캐는 여캐에게 넘나 큰 배신감을 느껴 개 까칠하게 굴지만 진심으로 싫어할 순 없고
과거 열렬하게 사랑했던 여캐가 현재 불행하게 살고 있다는 걸 깨달은 이상 구해줄 수밖에 없게 되는 것,,,
그 과정에서 아슬아슬 옛 감정이 다시 예토전생하는데...
여기서 결말이 두 갈래로 나뉘어진다
1) 둘이 이제는 과거의 미숙했던 모습을 갈무리하고 트루럽
2) 여캐는 볼장 다 보면 다시 아름다웠던 추억 간직하자며 다시 버로우 타고 남캐는 어리둥절행
영웅심리 + 감정적 약자에서 강자로 전환되는 만족감이 느껴져서 인기 많은 서사인가 싶음
저는 걍 혐관 주워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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