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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직딩
[12] 언어에서 드러나는 사고 본문
かわいがっていた犬に死なれて悲しくてならない。
JLPT 문제를 풀다가 이 문장이 나왔는데, 어법이 특이하다 보니 선생님이 설명해 주셨다.
해석하자면 귀여워하던 개가 죽어서 너무 슬프다인데 보통 한국어로는 이렇게 쓰지 않는다. 강아지로부터 죽어지다(?) 같은 이상한 형태이기 때문인데, 일본은 인간 중심적으로 언어가 구성되어 있어서 강아지의 죽음으로 인해 자신이 입는 피해를 강조하느라 저렇게 쓴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이 생각났다. 언어의 한계란 즉 세계의 한계라는 말. 내가 좋아하는 일본 작가의 소설들도 번역을 거치며 lost in translation(나쁜 의미로 쓴 거 아님)된 것들이 많겠다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죽어도 바이링구얼은 못 되겠지만, 내 세계관의 한계를 느끼는 게 재밌다는 건 좋은 징조다.
그러고보니 이 책을 사 둔지 몇 개월은 된 것 같은데... 언제 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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