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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직딩
노래 너무 좋다 무한반복 중

번아웃이란 개념이 있기 전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번아웃을 외치지 않았다. 번아웃이란 표현을 처음 만든 사람은 정말 천재적이다. 표현이 생기고 나서 너도나도 번아웃을 호소하게 됐으니까. 뭐 번아웃 이단심문관이 되겠다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근데 나도 번아웃인듯ㅋ

녹슨 해덕의 마음을 해포 사운드트랙과 덤블도어라는 이름으로 멱살잡고 수면 위에 끌어 놓길래 롤링 선생님이 힘 좀 쓰셨나 보다 싶어 당연히 n차 찍어야지 ㅋ 하고 예매해 뒀더니 후기가 좋지 않아 슬프다. 외신 리뷰를 보니 1) 덤블도어가 나와서 해리 대신 뉴트를 부려먹는다 / 2) 권선징악 구도 이젠 질린다라는데... 이 플롯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재미가 없나? 싶다. 대빵이 주인공 부려먹는 서사 권선징악 서사는 올타임 베스트 클리셰 아니냐고 ㅋㅋㅋ 그걸 잘 소화 못한 것 같은데. 신비한 동물들이 많이 안 나온다는 것도 큰 것 같다. 영화가 지 정체성을 잃으면 어떡하냐... 여튼 뭐든 까더라도 보고 까는 게 맞으니, 보러 갑니다.

다음카페 인기글 보다 보니 아이브 컨셉 관련 글이 있어서 써 봄 내 앞에 있는 너를 그 눈에 비친 나를 사랑하게 됐거든 ⬆️ 일레븐에서 제일 좋아하는 가사임 ⬆️ 결국 상대를 사랑하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거였는데 애초에 나르키소스-나르시시즘 컨셉이라면 더 만족스러운 해석이 된다 스스로밖에 사랑할 수 없는 자아도취 자기 자신과의 상호배타적인 관계ㅠ 암튼 좋다는 소리다 기획력이 느껴지는 것들은 그만큼 정성이 느껴져서 소비하는 맛이 있음 디테일 뜯어보는 게 재밌달까

이 블로그는 여전히 잡소리에 시니컬한 직장 얘기만 가득한 잡탕 박스인데도, 신기하게 아주 미묘하게 우상향하고 있다. 단순 조회수나 키워드만으로는 어떤 것을 찾다가 오신 건지 (포케 칼로리 빼고 ㅋㅋ), 혹시 유입 포스팅 외에 다른 걸 보셨다면 무엇을, 몇 개나 찍먹해 보고 이탈하시는 건지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그냥 쭉 쓰는 것 외엔 없다는 거다. 예전 초록창 블로그 때도 느꼈다. 일상 잡탕글이나 올리고, 가끔씩 가사 번역이나 좋아하는 노래 띡 올리고 사라졌었는데, 어느 날 만 명이 온 거다. 파워블로거라면 뭐 만 명 ㅋ 껌이지 할 수도 있지만 평균 n0명 겨우 방문하는 변방의 블로그 운영자에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수치였다. 뭐랄까... 딱 이 느낌이었지. 제가..